주방에서 오래 쓴 칼이 무뎌지기 시작했어요. 그냥 위생이 아닐 뿐더러, 요리할 때 아주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최근에 숫돌을 사용해서 칼을 갈아봤어요. 숫돌을 사용하기 전까지는 칼이 이렇게 매끄럽게 재생될지 몰랐어요. 힘을 제대로 주지 않으면 원래의 날이 돌아오지는 않겠지만, 적절히 꾹꾹 눌러 사용하니 어느새 잘 들게 되었죠. 계속 같은 칼을 써왔지만 숫돌 하나로 다른 칼처럼 날카로워진 이 기분… 정말 새로 산 걸 손에 쥐었을 때의 느낌이 이랬을까요. 하지만 요즘 숫돌 종류가 너무 많아서 막 선택하기엔 조금 벅찰 수도 있어요. 그래서 이번엔 집에서 특히 요긴하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몇 가지 숫돌들을 정리해봤어요. 가정 요리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는 데 도움을 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