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을 직접 구워보신 분들이라면 알 거예요. 그냥 칼로 자르면 빵 알맹이가 엉망이 되고, 빵의 모양도 종종 흐트러지곤 하죠. 이런 경험 단 한 번이라도 해보셨다면, 반드시 빵칼이 필요한 이유를 이미 알고 계실 거예요. 빵칼은 딱딱한 껍질을 자르기에 적합하게 설계되어 있어서, 내용물은 부드럽게 유지하면서도 겉은 빼곡하게 잘라낼 수 있어요. 저 같은 경우도, 갖고 있던 작은 칼 대신 빵칼로 갈아타고 나서 부드러운 식감은 살리고 모양은 기뻐지게 됐죠. 그리고 뭉개지지 않는 빵을 손쉽게 만들게 되다 보니까, 디저트를 하나씩 꾸미는 재미도 덩달아 늘어났어요. 어떤 빵칼이 인기를 끄는지 살펴보며 자신에게 알맞은 도구를 찾아보는 건 정말 중요하더라고요.